<앵커>
이 총리의 3·1절 골프 사건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검찰도 어제(10일) 수사 착수 의지를 밝혔습니다.
최호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어제 오후 이해찬 총리와 이기우 교육부 차관을 수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내기골프에 쓰인 돈을 기업인들이 낸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이 총리와 이 차관이 각종 청탁을 위한 금품을 내기로 포장해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번 골프 모임의 성격에 대해 사실상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인규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 "검사장과 차장들이 모여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 방향을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르면 다음주 초에 골프 파문을 조사할 수사팀이 꾸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각종 의혹의 핵심으로 떠오른 영남제분 류원기 회장에 대한 직접적인 수사 착수 의지도 밝혔습니다.
정상명 검찰총장은 어제 대구고검을 방문한 자리에서 '영남제분의 밀가루 가격 담합 행위에 대해 앞으로 2,3주 안에 공정거래위원회의 고발이 들어오는 대로 수사 방침을 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한나라당의 고발 사건과 공정위의 영남제분 고발 사건을 병합해 같은 수사팀에서 함께 수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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