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면 일대 대규모 정전 사태 발생

<8뉴스>

<앵커>

오늘(10일) 저녁 부산에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서면지역의 교통신호등까지 꺼지면서 암흑천지로 변했고 퇴근길 도로는 마비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용태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부산지역 정전은 오늘 저녁 7시15분 쯤 발생했습니다.

부산 서면 변전소에서 기계 고장으로 전력 공급이 끊어졌습니다.

부산 범일동과 범천동 그리고 전포동 등 서면지역 일대가 순식간에 암흑천지로 변했습니다.

도로 신호등까지 꺼지면서 퇴근길 교통상황이 마비된 상태입니다.

특히 중앙로 삼전 교차로를 지나 부전시장에서부터 부산 진 시장까지 그리고 제일제당과 밀리오레 전포가 완전 정전 상태입니다.

교통 신호등까지 꺼지면서 도로가 마비되고 건물에서 놀란 시민들이 길거리로 뛰쳐나오고 있습니다.

자체 동력으로 운행되는 지하철은 정상 운행되고 있지만 열차 운행은 수동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저녁 8시를 넘기면서 일부 정전지역에 전기가 다시 공급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만 가구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있어 정전사태가 길어질 경우 약탈등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한전은 정전지역에 긴급복구반을 파견해 복구를 서두르고 있지만 이 시간 현재까지 정확한 정전원인 조차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