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험한 길도 '거뜬'…군사용 노새로봇 등장

<8뉴스>

<앵커>

차량이 접근하기 힘든 험한 지형을 무거운 짐을 지고도 오를 수 있는 지구상에서 가장 진보한 네발 로봇이 미국에서 개발됐습니다. 움직이는 모습이 꼭 살아있는 개를 닮았다고 해서 이름도 '빅독' 큰 개입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앞발과 뒷발을 엇갈려 차례로 떼어놓는 움직임이 살아있는 네발 짐승을 꼭 닮았습니다.

40kg의 등짐을 지고도 움직임에는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평지는 물론, 자갈밭, 눈길, 진창길, 35도 경사의 언덕길도 거침없이 오릅니다.

발로 걷어차도 넘어지지 않고 곧바로 중심을 잡습니다.

가솔린 엔진을 단 로봇은 개의 움직임을 그대로 본떠 만든 것으로 이름도 우리말로 '큰개', '빅독'입니다.

[오상록 박사/정보통신부 지능형로봇 담당 : 생체모방을 해서 접근을 하면 결국은 생명체가 가지고 있는 성능을 그대로 내거나, 혹은 그보다 더 특수한 기능을 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빅독은 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 DARPA가 미육군의 수송능력등을 지원하기위해 한 로봇업체에 의뢰해 지난해 개발했습니다.

60년대에 인터넷을 최초 개발한 DARPA는 이런 첨단 군사장비를 만드는데 한해 3조원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