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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황사 비상' 첫 황사주의보 발효

"황사 중금속, 기관지염·천식발작 유발" 외출 삼가해야

<8뉴스>

<앵커>

올들어 첫 황사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밤(10일)부터 내일까지는 황토 먼지가 전국을 뒤덮을 것으로 보이는데, 황사가 지난 후에는 매서운 꽃샘추위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봄의 불청객인 황사가 찾아왔습니다.

백령도를 비롯한 서해 5도에는 오후 4시를 기해 올들어 첫 황사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오늘밤부터 내일까지는 중국을 강타한 황사가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춘식/기상청 통보관 : 이번 황사의 농도는 봄철에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약 10배에 해당하는 입방미터당 500마이크로그램 정도로 예상돼 전국적으로 황사주의보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기상청은 오늘밤에는 서울 경기를 비롯한 중부지방에, 내일 새벽에는 남부지방에도 황사주의보를 내릴 예정입니다.

특히 중부지방에는 밤사이 5mm미만의 비가 내릴것으로 보여 흙비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황사가 발생하면 호흡기질환이나 눈병, 피부질환이 있는 사람은 외출을 삼가는게 좋습니다.

[장중현 교수/이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황사 속에 들어 있는 중금속이 기관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수가 있겠습니다. 기관지염을 일으키거나 천식의 급성발작을 일으킬 수 있겠습니다.]

방목중인 가축은 축사로 대피 시키고 사료용 건초나 볏짚은 비닐로 덮어줘야 합니다.

내일밤부터는 찬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추워져 일요일인 모레 아침에는 서울의 기온이 영하 4도까지 떨어지는 꽃샘추위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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