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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올들어 가장 강력한 황사 발생

<8뉴스>

<앵커>

황사는 중국 북부의 사막지대에서 시작됩니다. 이번 황사의 영향으로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북동부 지역은 벌써 먼지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표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중국 북부 사막 지대에서 발생한 모래 폭풍이 내몽고 자치구와 간쑤성, 산시성 등 7개성 110개 현을 휩쓸고 있습니다.

중국 대륙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광범위한 면적으로 올들어 가장 강력한 모래 폭풍입니다.

특히 내몽고 지방에는 초속 26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가시 거리도 50m에 불과해 대낮에도 차들이 비상등을 켜고 운행할 정도입니다.

모래 폭풍은 강풍을 타고 빠른 속도로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은 이미 황사의 영향권에 들어가 시내가 뿌연 먼지로 뒤덮였습니다.

[리후이/환경 미화원 : 비닐봉투가 너무 많이 날려서 치울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할 일이 많아졌습니다. ]

우리나라에는 오늘(10일)밤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기상대는 이번 황사가 모레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이기간 동안 야외 활동을 줄이고 개인 위생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기상대는 또 올해 중국 내 황사 발생 횟수가 지난해 25차례보다 조금 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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