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어제(9일) 만찬에서 이해찬 국무총리 거취 문제 등에 대한 속깊은 얘기를 주고 받았습니다. 바닥 민심을 걱정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이 귀국하는대로 문제를 정리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정동영 당의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는 2시간여 동안 허심탄회한 의견을 주고 받았습니다.
당 지도부의 최대 고민은 역시 이해찬 총리의 3·1절 골프 파문이었습니다.
"바닥 민심이 걱정된다", "갈수록 논란이 확산돼 답답하다"는 의견이 오갔습니다.
청와대 여론조사 결과 이 총리 사퇴 의견이 생각보다 적었다는 저론도 있었지만 "여론이 당과 정부에 호의적인 것은 아니"라는 비판적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한 최고위원은 "노무현 대통령이 귀국하는대로 당지도부가 대통령을 만나 이 문제를 정리해야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었다"고 전했습니다.
[정동영/열린우리당 의장 : 가화만사성이라는 말도 있습니다만, 당의 내부가 단합하고 화합하는 것이 국민들 보기에도 좋고...]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이명박 서울시장에 대한 비판도 나왔습니다.
박 대표가 고이즈미 일본 총리를 만나 신사참배 얘기를 한마디도 않은데 대해선 역사인식의 빈곤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강금실 전 법무장관을 춤꾼에 비유한 이 시장에 대해선 "카바레 춤과 전통문화를 구별하지 못한다"며 문화적 안목이 빈곤하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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