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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부상투혼'…1달 넘게 발목 부상 숨겨

<8뉴스>

<앵커>

우리 축구 국가대표팀의 이천수 선수, 지난 평가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죠? 하지만 한 달 넘게 발목 부상을 숨기고 뛰었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월드컵 평가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던 이천수.

재빠른 몸놀림은 프로축구 소속팀에 돌아와서도 이어졌습니다.

어제(8일)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울산현대와 도쿄 베르디와의 조별리그 경기.

일대일 패스로 상대 미드필드진을 휘저으며 두 번째 골을 돕습니다.

팀의 2-0 승리가 확실해진 후반 34분 오른 발목을 절뚝이다 교체됩니다.

하지만 발목 부상은 이미 지난 1월 29일 열린 크로아티아전에서 다친 것이었습니다.

오늘 귀국한 이천수 선수는 대표팀 내부의 치열한 생존 경쟁 때문에 부상사실을 숨겨왔다고 털어 놓았습니다.

[이천수/축구 국가대표 :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제가 거기서 쉴 분위기 아니었고...]

부상을 한 달 넘게 숨기면서 대표팀 평가전 7경기에서 사력을 다했던 것입니다.

이 선수는 심한 부상이 아니라면서 곧 회복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어렵게 찾아온 주전 기회와 이를 잡기 위한 부상 투혼은 아드보카트호 순항의 숨은 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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