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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어야 돈 모인다? '정치후원금' 유시민 1위

<8뉴스>

<앵커>

각 정당과 국회의원이 지난 한 해 받은 후원금의 규모와 내역이 공개됐습니다. 여야 격차가 준 가운데 개인 모금 1위는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해 9위에서 1위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1억 9795만원을 모금했습니다.

이어 고진화, 이강래, 이상경, 정형근 의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해 1위였던 김원기 국회의장은 끝에서 5번째였고, 최연희 의원은 8천6백96만원으로 295명가운데 231위였습니다.

이해찬 총리는 취임후 후원금을 거두지 않았습니다.

총리골프모임에 참석했던 상공인 가운데서는 S씨와 P씨가 각각 열린 우리당 윤원호 의원과 한나라당 강재섭 의원에게 5백만원과 3백만원을 기부했습니다.

정당별 모금액을 보면 열린우리당은 지난해보다 92억 원이 준 반면 한나라당은 6억 원, 그리고 민주노동당은 무려 54억 원이 늘었습니다.

특히 민주노동당은 당은 풍족했으나 의원들은 빠듯했던 재작년과 달리 작년엔 심상정 의원이 231위에서 9위로 도약하는 등 소속의원 9명 중 7명이 1억 3천만원 이상을 모금했습니다.

이렇게 10만원을 후원하면 11만원을 돌려받는 소액기부문화의 확산도 두드러졌습니다.

[안효수/중앙선관위 공보과장 : 2004년도에 비해 기부건수가 2.4배 늘고 1인당 평균 후원금액이 1/3정도 준 것으로 볼 때 소액기부문화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정치자금을 기부하면서 직업을 아예 밝히지 않거나 사업등으로 애매하게 기재한 경우가 많아 정치자금 납부관행이 여전히 투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파일] 2005년도 정당·후원회 수입·지출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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