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한 해 각 정당과 국회의원들의 후원회 수입·지출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정당 가운데는 열린우리당이, 의원 개인별로는 보건복지부 장관인 유시민 의원이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정당과 국회의원 후원금을 합한 정당별 모금액은 열린우리당 187억 원, 한나라당 157억 원, 민주노동당 74억 원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의 경우 총선에서 승리한 2004년에 비해 33%에 해당하는 93억 원이 줄어든데 반해 한나라당은 6억 원, 민주노동당은 무려 54억 원, 270%나 늘었습니다.
여당의 모금액이 크게 준 것은 모금한도액이 총선이 있었던 2004년에 비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당의 총액은 오히려 늘어났습니다.
개인별 모금액에서는 보건복지부 장관인 유시민 의원이 1억9천795만 원으로 1위에 올랐고 한나라당 고진화 의원, 열린우리당 이강래 의원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열린우리당 의원인 이해찬 총리는 지난해에 아예 후원금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이번 조사에서는 많이 받은 의원과 적게 받은 의원의 격차가 크게 줄어들는 후원금 평준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선관위는 기업으로부터 받는 고액의 후원금이 금지되고 다수로부터의 소액 모금이 활성화되면서 의원간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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