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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여승무원 70명 직위해제...반발

공사측, 모레까지 최종 복귀시한 통보

<8뉴스>

<앵커>

파업은 접었지만 철도 노조는 여전히 파업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직위해제 조치를 둘러싸고 철도노조는 물론 KTX 여승무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유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승무원 파업 8일째, KTX 사측은 50여 명에게 직위 해제라는 압박 카드를 뽑아들었습니다.

이로써 직위해제 통보를 받은 여승무원은 모두 70명.

공사 측은 모레까지 업무 복귀를 하지 않을 경우, 나머지 3백여 명도 직위해제 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입니다.

[김천환/철도공사 여객사업 본부장 : 온정의 시각으로 이 문제를 바라보는 보도가 있고, 거기에 대해 우리 공사는 매우 우려하고 있습니다.]

여승무원들은 자회사의 정규직 전환을 보장하겠다는 공사 측의 제안을 여전히 거부하고 있습니다.

[민세원/KTX 여승무원 지부장 : 여승무원들의 생존권이나 인권에 대해서는 정부나 공사가 관심도 없다는 것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작 피해는 승객들의 몫입니다.

[김부자/KTX 이용객 : 모르는 사람들은..어디로 가서 타야 되는가..그런 것도 손님들은 불편한 점이 있죠.]

대규모 직위해제를 놓고 철도 공사 노사간 갈등도 봉합되지 않고 있습니다.

공사 측이 직위해제된 2천2백명 가운데 1천3백여 명을 복직시키기로 했지만, 일부 노조원들이 작업 거부로 맞서면서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민주노총은 비정규직 법안이 처리되는 다음 달 다시 총파업을 벌이기로 해, 파업의 불씨는 여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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