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테마] 사관학교 '여풍'

<8뉴스>

<앵커>

한 때 금녀의 집이었던 3군 사관학교에도 '여풍'이 거셉니다. 해군 사관학교에 이어 공군사관학교에서도 여생도가 수석졸업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테마기획,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공군사관학교 54기 졸업식.

수석 졸업생도는 아직 앳된 얼굴의 황은정 소위입니다.

대통령상을 받은 황 소위는 입학할 때도 수석이었습니다.

[황은정 소위/공사54기 수석졸업 : 이 상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더 도전정신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서 전문성 있는 공군장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7명의 여성 보라매 들은 전투기 조종사를 지원했습니다.

[권유진 소위/공사54기 조종특기 : 조국영공을 수호할 수 있는 조종사의 기회가 저에게 주어질 때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관학교는 1997년 공사를 시작으로, 98년 육사, 99년 해사 순으로 금녀의 벽을 허물었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256명의 여성 장교를 배출했고 9명은 수석 입학과 졸업을 기록했습니다.

[신병주 소령/공사생도 훈육장교 : 여성생도들은 남생도들에 비해 체력과 학업면에서 결코 뒤지지 않으며, 맡은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남녀의 벽을 허문 지 10년, 이제 여성 사관생도들은 군 전력의 근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