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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총리, '3.1절 골프 파문' 직접 사과

청와대, 총리 사퇴 분위기 반전 노려

<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이해찬 총리가 오늘(7일) 3.1절 골프 파문 이후 처음으로 직접 사과했습니다. 거취 문제는 대통령에게 맡기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해찬 국무총리가 국무회의 첫머리에 골프 파문에 대해 처음으로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이해찬/국무총리 : 지난 3.1절 날 사려깊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들에게 큰 걱정을 끼쳐 드려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이 자리에 함께하신 국무위원들께도 대단히 미안합니다.]

골프를 하게 된 경위도 설명했습니다.

[이해찬/국무총리 : 장모님 문병 가는 길에 평소 알던 부산 사람들과 부산 이야기도 듣고 하면서 운동도 하려고 했는데 사려가 깊지 못해서 물의를 야기했습니다.]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는 노 대통령이 돌아오면 밝히겠다고 다시 한 번 말했습니다.

그동안 이 발언이 사실상 사의 표명으로 해석되면서 사퇴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가 있자 청와대가 쐐기를 박고 나섰습니다.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은 총리가 물러날 상황인지는 대통령이 사실 관계를 파악한 뒤 국정운영과 정치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백만 홍보수석도 총리의 거취 문제는 어떤 것도 정해진 것이 없으며, 이 총리가 물러나면 장단기 국가정책이 흔들릴 것이라며 경질보다는 유임쪽에 서있는 청와대의 기류를 반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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