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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놀이기구 추락사고, 안전장치 안내려

<8뉴스>

<앵커>

어제(6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놀이기구를 타던 직원이 떨어져 숨진 사고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안전대를 내리지 않은채 놀이기구를 출발시키는 등 허술한 안전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월드의 롤러코스터, 아트란티스 탑승장입니다.

직원들이 바쁘게 움직이며 탑승객들의 안전벨트와 안전 레버 상태를 확인합니다.

그러나 정작 맨 앞칸에 앉은 승객에게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숨진 롯데월드 안전과 직원 성 모씨였습니다.

성씨가 탔던 놀이기구입니다.

이 안전 레버가 전혀 내려지지 않았는데도, 놀이기구는 아무 문제 없이 작동됐습니다.

롯데월드측은 안전레버를 내리지 않아도 롤러코스터가 출발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임한기/롯데월드 정비팀장 : 어떤 롤러코스트건 간에 자동 시스템은 갖춰져 있지 않고, 직접 직원들이 확인하는 방법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숨진 성씨는 놀이기구를 타기 전 술을 마셨습니다.

안전점검도 부실했지만, 술에 취한 승객을 태우지 말라는 규정도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안전 점검 아르바이트생 : 어느 정도는 취한 것 같다고 저희도 인지했지만, 혼란스러워질 것 같아서 그냥 태우기로 했던 겁니다..]

경찰은 롯데월드 측의 안전점검 소홀 혐의가 확인되는대로 관련자를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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