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 특산물, 황태 중에서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황태는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대표적 특산물입니다.
이 곳 황태가 특히 맛있는 이유는 두 달 이상 밤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 황태 맛이 좋아지는 기후조건을 갖췄기 때문입니다.
[산골황덕장 관리인 : 명태 건조하기 위해 올릴 때는 날씨가 영하 17~18도니까 그땐 아주 춥죠.]
[이종님/산골황덕장 : 일교차가 크고 바람이 좋아요. 바람이 적당하게 불고 겨울에 눈이 많이 와요. 적당한 수분을 유지하고 최고의 황태가 탄생하는 겁니다.]
내장을 빼낸 명태가 낮에는 살짝 녹았다가 밤이면 다시 얼기를 넉 달에서 다섯 달 반복하면서 마르면 고소한 황태가 됩니다.
[모성관/산골황덕장 : 살이 안 빠지고 윤기가 확 나면서 노랗고 이런 게 최상품입니다.]
이 곳 용대리에서는 해마다 2월 말에서 3월 초 황태축제가 열립니다.
아직 추운 날씨지만 축제에 참가한 사람들은 구수하면서도 깊은 황태 맛에 빠져 추위도 잊었습니다.
[한의사 : 동의보감에 의하면 황태에는 단백질이 풍부해서 해독성이 뛰어나 아미노산이 풍부해 숙취해소와 노폐물 제거에 효과가 있습니다.]
이 곳 주민들은 정성껏 말린 황태를 소비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과립형 가공 제품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황태를 잘라 볶고 가루를 내는 과정을 거치면 조리가 간편한 천연 황태 조미료가 완성됩니다.
[김성용/사장 : 조리가 간편하고 모든 음식의 깊은 맛을 낼 때 사용됩니다. 그리고 보존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유통 기한도 길어서 좋습니다.]
지역 특산물을 상품화한 황태 가루는 주민들의 소득 증대는 물론 고용창출 효과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물에 식성에 따라 무나 두부, 콩나물 등을 넣고 황태 과립제품으로 간을 하면 간편하게 황태 해장국을 끓일 수 있습니다.
구수한 황태는 적당한 바람과 기온 등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하늘에서 내린 맛이라고도 합니다.
식욕 잃기 쉬운 봄철, 오랜 시간을 거쳐야만 제 맛을 얻는 대표적인 슬로우 푸드, 황태가 우리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