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소주값이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정부는 소주 세율을 인상할 움직임이고, 소주의 주 재료인 주정값이 크게 올랐습니다.
최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소주의 주 재료인 주정값이 지난 3일 200리터 드럼당 29만 5천 139원으로 5.9% 올랐습니다.
소주 제조 원가에서 주정이 차지하는 비중이 35%나 되기 때문에 소주업체로서는 원가 부담이 30-40원 늘어난 것입니다.
업체들은 조심스럽게 가격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소주업체 관계자 : 가격 인상요인이 생겼기 때문에 인상 여부에 대해 검토를 할 생각입니다.]
정부의 세율 인상 움직임도 소주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재경부는 지난 달 중장기 조세 개혁방안의 하나로, 알코올 도수 21도가 넘는 술에 대해 세율을 올리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소주 업체들은 이후 고율의 세금을 피하기 위해 알코올 도수를 21도 이하로 낮춘 소주를 잇따라 내놨지만, 이런 정부는 세율 인상 방침은 확고해 보입니다.
가격을 올릴 경우 소비가 줄어들 것을 걱정하며 아직까지는 서로 눈치를 보는 상황이지만, 업체들은 소주값 인상의 폭과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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