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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관학교도 '여풍'…상 절반 '여생도 차지'

<8뉴스>

<앵커>

곳곳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여성들이 많아졌는데 군도 예외가 아닙니다. 오늘(6일) 열린 해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는 여성 생도가 수석 졸업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해군 사관학교 제 60회 졸업식.

남자 사관생도 속에 여생도들이 간간이 보입니다.

전체 164명 가운데 여생도는 17명으로 전체의 10%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졸업성적은 우먼 파워를 과시합니다.

대통령상을 비롯해 4개 상을 휩쓸었습니다.

전체 졸업생 수상자 8명 가운데 절반이 여생도입니다.

특히 대통령상을 받은 강 경 소위는 수석입학과 수석졸업을 동시에 차지해 기쁨도 남달랐습니다.

[강 경 소위/수석 졸업 대통령상 수상 : 앞으로도 제가 여군 장교라는 것을 생각지 않고 똑같이 한다면 뭐든지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강 소위의 아버지 또한 구축함인 양만춘함 함장인 강희각 대령으로 부녀 동문이기도 합니다.

또 석주영 소위와 최영은 소위는 해사 최초로 남자들도 힘들다는 기관병과를 지원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석주영 소위/해사 최초 기관병과 지원 : 개척정신을 가지고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어서 후배들도 제 길을 따라올 수 있도록 곧은 길을 가겠습니다.]

남자 생도들과 겨뤄 힘든 군사훈련과정을 당당히 이겨낸 여생도들의 도전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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