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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무는 의혹…'골프 파문' 확산

총리실 '거짓 해명' 속속 드러나

<8뉴스>

<앵커>

이해찬 총리의 '3.1절 골프 파문'이 온 나라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당초 총리실의 해명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나면서 의혹이 더 커지는 모습입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총리실은 이 총리의 3.1절 골프에 대해서 논란이 일자 부산상공회의소 신임 임원들과 상견례를 하는 자리였다고 지난 2일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부산상공회의소 측의 설명은 다릅니다.

[부산상공회의소 : 상공회의소하고는 전혀 관련이 없는 부분이거든요. (참석자들이) 상공회의소 임원도 아니시고, 회장단들도 아니시고..]

더구나, 부산상공회의소는 신임 회장단을 아직 뽑지도 않은 상황입니다.

[부산 상공회의소 : 10일 의원들이 선출되고, 그 의원들이 대의원이 돼서 회장을 선출하도록 그렇게 돼 있습니다.]

총리실은 또, 처음에는 당시 골프 모임에 고위 공직자는 없었다고 밝혔지만, 이 역시 사실과 달랐습니다.

당시 모임에는 총리 비서실장 출신인 이기우 교육부 차관이 함께 했습니다.

[(어떻게 연락받고 가신거예요?) ...]

[황홍규/교육부 홍보관리관 : 2월 28일에 연락을 받고 예정에 없이 갑작스럽게 합류를 하시게 된 걸로..]

골프 모임 다음날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35억 원을 부과받은 제분회사 대표 A씨의 모임 참석 여부에 대한 설명도 석연치 않습니다.

A씨는 골프모임 참석 사실을 계속 부인하고 있어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증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제분회사 직원 : (회장님 언제쯤 돌아오십니까?) 회장님 일정에 대해서는 저희가 외부로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

당초 해명이 하나씩 거짓으로 드러나면서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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