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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철회로 철도 운행 빠르게 정상화

파업 참가자 징계 문제로 후유증 예고

<8뉴스>

<앵커>

철도노조의 파업 철회로 전국의 철도 운행이 빠른 속도로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KTX 여승무원들이 파업 투쟁을 계속하는 등 후유증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닷새 만에 정상운행된 서울 지하철.

말 그대로 지옥철에 시달리던 시민들은 노조의 파업 철회를 반겼습니다.

[이상환/수원시 천천동 : 다행이다.]

KTX와 서울, 수도권 전동차 운행은 오늘(5일) 오전부터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하지만 일반여객과 화물 열차의 운행률은 각각 50%와 30% 수준에 머물렀고, 정상운행은 내일 오후쯤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철도 노조가 파업을 철회했지만 KTX 여승무원 350여 명은 강원도 원주에 모여 파업투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민세원/철도노조 KTX 승무 지부장 : 정규직 전환될 때까지 파업 계속.]

철도공사측은 이들을 자회사의 정규직으로 전환시켜 줄 수는 있지만, 공사의 정규직 전환은 불가능하다고 밝히고 있어 KTX의 특실 서비스 등 일부 업무는 계속 차질을 빚을 전망입니다.

또 노조가 파업을 철회했지만 2천2백44명을 직위해제한 공사측이 징계와 손해배상 청구 등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어서 파업에 따른 후유증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공사측은 파업기간 동안 사용하지 못한 승차권은 승차일로부터 1년 이내에 전국의 모든 역에서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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