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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총리 사실상 사의표명

3.1절 골프파문으로 사과

<8뉴스>

<앵커>

3월의 초입부터 전국에 파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해찬 국무총리가 오늘 아침 대국민 사과와 함께 사실상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 총리의 거취는 대통령의 해외순방이 끝난 뒤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해찬 총리는 먼저 국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총리 공보수석을 통해 밝혔습니다.

[이강진/국무총리 공보수석 : 사려깊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거취 문제도 언급했습니다.

[대통령께서 내일부터 14일까지 해외순방을 하시기로 계획되어 있으므로, 해외순방을 마치신 후에 대통령께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총리는 어제(4일) 저녁 노무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대국민 사과와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하면서 사실상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 대통령은 순방을 다녀와서 보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총리가 스스로 거취 문제를 얘기한 것은, 본인의 뜻이 그만큼 강하다는 것이 아니겠냐고 말했습니다.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은 이 총리가 국민앞에 겸손한 마음으로 결정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외부출입을 자제한 채, 삼청동 공관에서 통상적인 업무 보고만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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