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남자, '최다관객' 신기록 눈앞

<8뉴스>

<앵커>

이번 주말 한국영화 최고 흥행기록이 바뀌게 됩니다. '왕의 남자'가 드디어 내일(5일) 종전기록인 1천 백 74만명을 돌파하며 최다 관객 동원 신기록을 세우게 됐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신기록 수립에 앞서 미리 감사인사에 나선 '왕의 남자' 제작진.

개봉 뒤 두 달이 넘었지만 객석의 열기는 뜨겁습니다.

[이준기/영화배우 : 시사회에 온 게 엊그제 같은데 다시 무대 인사를 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예상되는 신기록 경신 시점은 개봉 67일 만인 내일 오후.

영화사 측은 오늘까지 1,170만을 넘을 것으로 보여 내일이면 '태극기 휘날리며'가 세운 종전 기록 1174만을 무난히 돌파한다고 밝혔습니다.

왕의 남자의 최다관객 기록은 최단기간 기록돌파라는 또 하나의 의미도 갖게 됩니다.

천만을 돌파한 뒤, 최종기록까지 걸린 기간이 '태극기'가 61일인데 비해 '왕의 남자'의 경우는 불과 22일.

아직도 전국 225개 극장에서 상영이 계속되고 있어 1천 2백만명의 대기록도 멀지 않아 보입니다.

특히 이달 중순부터는 필름 상영으로는 느낄수 없던 자연스런 색상과 사운드가 살아나는 디지털 방식으로 상영돼 '왕의 남자' 열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