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수이볜 타이완 총통의 통일강령 철폐로 양안간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국이 대규모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하자 타이완은 전시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이기성 베이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인민해방군 기관지인 해방군보는 광저우와 선양 등 4대 전구에서 육, 해, 공 3군이 합동훈련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천수이볜 타이완 총통이 지난달 27일 국가통일위원회 운용 중지를 선언한 직후 쉬차이허우 중국 공산당 군사위원회 부주석은 각 군에 전투준비태세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천 총통의 독립 움직임에 중국이 군사적 압박을 가하기 위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타이완군도 중국 인민해방군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비밀리에 전면전 준비 태세에 돌입했다고 홍콩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타이완 국방부 관계자는 중국이 무력 침공을 강행할 가능성은 작지만 총통을 암살하거나 위해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미국 등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타이완이 독립 움직임을 가시화할 경우 무력 사용을 합법화한 반국가분열법을 제정해 놓은 상태입니다.
내일(5일) 개막되는 중국 최고 입법기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반국가분열법 발동 문제가 거론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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