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담뱃값이 비싸지면서 값싼 불법유통 담배를 사 피우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불법 유통도 문제지만 이런 담배가 정상 담배와는 비교도 안 되게 몸에 해롭다는게 더 큰 문제입니다.
하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탑골공원 옆 뒷골목, 승합차에서 버젓이 불법 담배를 파는 업자가 경찰단속에 걸렸습니다.
이들이 팔던 담배는 시중에 팔 수 없는 면세 담배, 경고문구가 없는 밀수 담배, 그리고 우리나라 상표를 도용한 중국산 위조 담배까지 다양합니다.
면세국산을 제외하고는 모두 5백원에서 1천원 사이에 팔립니다.
비싸진 담배 시장을 노린 불법 유통 담배들입니다.
[김모씨/불법유통 담배 판매상 : 꾸준히 오는 사람은 계속 와요. 사러. 싸니까 우선 다 오는 거예요.]
길거리에는 저소득 노인들이, 인터넷은 청소년들이 주 고객입니다.
불법유통담배 판매상들은 종로3가 지하철역내 보관함을 비밀창고로 애용합니다.
[정기범/공익근무요원 : 요즘들어 좀 더 심해졌죠. 캐비닛 전체가 다 담배예요.]
중국, 동남아산은 주로 보따리상을 통해 들어옵니다.
[보따리상 모집 업자 : 올 때 10만 원 줘. 우리 보따리 들고 오면 그냥 양주 하나.. 통관되는 것만. 담배도 두어 개 가져오면 되지.]
최근 몇년 사이 세관에 적발된 밀수담배 규모가 해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품질이 온전할 리 없습니다.
고농도 타르와 니코틴에 검증 안 된 성분까지 가득해 사 피우는 사람들의 건강을 직접적으로 해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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