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어느덧 3월입니다.
인디언 달력에서는 3월을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달', '한결같은 것은 아무것도 없는 달'로 부른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직 바람이 차고 날씨가 변덕스러울뿐 아니라 주변에서 연일 여러 가지 시끄러운 일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3월은 공식적으로 봄이 시작되는 달이기도 합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햇볕 속에 새로운 설레임을 느끼고.
그래서 어떤 국회의원은 최연희 의원의 성추행 사건조차 봄의 유혹 때문이란 표현을 써가며 정말이지 어불성설, 엉뚱한 해석으로 몰고 가기까지도 하더군요.
봄은 순수한 희망의 계절입니다.
자연도 인간도 새롭게 깨어나 새로운 시작을 하는 때입니다.
우리는 요즈음 정말 봄과 같은 우리의 젊은이들 때문에 행복합니다.
나라의 명예를 위해서 자기의 모든 것을 바쳐 투혼하는 아름다운 젊은이들이 있어서 온 국민이 함께 밤을 새고, 함께 대한민국을 외치고, 함께 춤을 춥니다.
그들이 있어서, 그들과 함께 우리가 하나가 될 수 있어서 이 봄이 더 의미 있고 희망찹니다.
희망은 마치 거친 땅위에 난 작은 길과 같다고 합니다.
함께 걸어가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길은 더욱 커지고 더욱 단단해집니다.
새봄입니다.
나쁜 기억들은 다 뒤로 하고 새로운 각오로 새로운 시작을 하며 우리 모두 함께 더욱 더 넓은 희망의 길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장영희 서강대 영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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