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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비정규직법 처리' 막판 진통

본회의 저녁 7시 개의…막판 조율 시도

<앵커>

비정규직 관련 법안의 처리를 놓고 여야가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날인 오늘(2일)까지 밀고당기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이 법사위를 점거한 가운데 오늘 중으로 처리하자는 열린우리당과 다음 회기로 미루자는 한나라당이 맞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노동계의 극심한 반발을 낳은 비정규직 법안의 국회 통과가 여야의 의견차이로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오늘 오후 긴급 원내대표 회담을 열어 비정규직 법안 처리 문제를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사회적 혼란을 막기 위해 오늘 중으로 법안이 처리돼야 한다며 한나라당에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민주노동당이 법사위 회의장에서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어 물리적으로 오늘 본회의 처리가 어렵다면서, 다른 민생법안들부터 처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앞서 오전에는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 소속 안상수 법사위원장에게 질서유지권을 발동해 회의장을 확보해달라고 요구했지만 거부당했습니다.

양당은 본회의를 저녁 7시로 미뤄놓고, 각각 의원총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원내대표들이 다시 만나 막판 조율을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여전히 오늘 처리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비정규직 법안과 금융산업구조개선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는 다음 임시국회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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