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철도공사 노사의 교섭은 결렬됐습니다. 하지만 노조원들 일부가 업무에 복귀하는 등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역의 중계차 연결합니다.
하현종기자! (네 서울역에 나와있습니다.) 현재 파업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철도 노조 지도부가 이문동 차량기지에서 일단 농성을 풀었습니다.
파업농성장에 공권력이 투입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철도노조는 대신 오전 10시 반부터 지역별로 사업장에서 투쟁을 벌이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노조원 6천여명은 이문동 차량기지에서 벌이던 농성을 풀고 석계역으로 이동중입니다.
철도공사측은 오후 3시까지 복귀하지 않는 노조원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하겠다는 최후 통첩을 보냈습니다.
일부 노조원들은 '파업 명분이 없다'는 이유로 속속 업무에 복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노조원들의 복귀율은 낮 12시를 지나면서 14%정도로 오전보다 2% 가량 높아졌습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복귀율은 점차 높아질 전망이어서 예상보다 빠르게 철도운행이 정상화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농성이 풀렸기 때문에 경찰의 대규모 공권력이 투입될 가능성은 그만큼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일부 소규모 농성장에는 부분적으로 공권력이 개입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현재 열차 운행은 평상시의 절반 수준을 밑돌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서울역에는 열차편을 제때 구하지 못해 발을 구르는 시민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후 퇴근길이 되면 시민들의 불편이 더욱 가중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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