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일제 강점기 항일운동의 구심점이었던 대한민국 임시 정부 청사가 상하이, 충칭에 이어 류저우에 또 새로이 복원됩니다.
3.1절을 맞아 임시정부, 그 고난의 역사를 류저우에서 김민표 특파원이 되짚어 봤습니다.
<기자>
중일 전쟁이 한창이던 지난 38년 11월.
일본군의 공격을 피해 피난에 피난을 거듭하던 임시 정부는 전장과 창사, 광저우 등을 거쳐 중국 남서부 류저우에 새 둥지를 틀었습니다.
임시 정부는 이 곳에 머문 다섯달 동안 각종 선전 활동을 전개하며 항일 투쟁의 불씨를 이어갔습니다.
[천슝쯔/전 류저우 일보 기자 : 임시정부가 열렬한 활동을 해서 중국인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류저우 임시 정부 청사는 지금도 공산당 사무실로 활용될 정도로 잘 보존돼 있습니다.
[쿠샹위안/당시 건물주 조카 : 1층에는 임시정부 사무실과 숙소가 있었고 2층에는 우리 가족이 살았습니다.]
류저우시는 상하이와 충칭에 이어 3번째로 대한민국 임시 정부 청사를 복원하기 위해 한국 광복회등과 함께 고증 작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한중 두 나라가 힘을 모아 일제에 맞섰던 역사를 기념하고 한국인들의 투자나 관광을 유치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노린 것입니다.
[천샹췬/류저우 시장 : 고증 등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2년 안에 복원될 것입니다.]
이 곳이 복원되면 선조들의 항일 투쟁 정신이 살아 숨쉬는 역사 교육의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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