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축구 대표팀 공식 응원단, 붉은악마를 집중 조명하는 연속기획 '6월의 대한민국'. 오늘(28일)은 월드컵 기간에만 반짝 관심을 보인다고 분통을 터뜨리는 붉은 악마의 속사정을 들여다 봅니다.
이 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2년 월드컵 3,4위전 터키와의 경기에서 붉은 악마는 한국 축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염원했습니다.
그 해 국내 프로축구 한 경기에 몰려든 관중은 평균 1만 4천여 명.
월드컵 열기가 이어지는 듯 했지만 바로 다음해인 2003년 9천여 명으로 뚝 떨어지면서 그 열기는 빠르게 식었습니다.
독일 월드컵이 1백여 일 앞으로 다가온 지금, 응원준비로 바빠야 할 붉은 악마 회원들이 검은색 깃발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중근/붉은악마 회원 : 구단과 프로연맹의 담합으로 인해서 연고지가 이전됐으니까 거기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게이트기를 제작하는 겁니다.]
지난 2월 부천에 있던 프로축구팀 연고지를 제주도로 바꾼 것은 축구 발전을 해친 행위라는 주장입니다.
[김민국/연고이전반대 비상대책위원장 : 우선 축구 자체에 대한 관심을 거두게 돼서 그 지역 축구가 몰락해 버리는 결과가 되거든요. 한국 축구 전반을 흔드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축구팀이 연고지를 옮긴 것은 지난 99년과 2004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박용철/한국프로축구 연맹 홍보부장 : 팀이나 연맹에서 지역연고를 확실히 정착을 못시켰기 때문에남아있는 팬들한테는 굉장히 죄송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월드컵 기간 마케팅 측면에서 막대한 이득을 얻은 기업들이 정작 국내 축구계에 대한 지원을 외면한 점도 붉은악마는 안타깝습니다.
[오중권/붉은악마 대표 : 월드컵 이후에도 진정으로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신경쓰는 그런 기업들이 나타났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독일 월드컵을 계기로 다시 불붙기 시작한 축구 사랑 열기.
'대표 응원단'으로 성장한 붉은 악마는 반짝 열기에 그치지 않길 다시 한번 호소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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