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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돌담길도 문화재

<앵커>

시골에서조차 점차 사라져가는 돌담길이 이제 문화재로 지정됩니다. 문화재청에서 전국의 돌담길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도내에서는 두 곳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창용 기자입니다.

<기자>

흙 속에 아무렇게나 묻혀 있는 듯 하면서도 일정한 간격에 맞춰 나란히 줄을 선 돌들.

그 위에 가지런히 올려진 기와.

여기에 담 전체를 싸고 도는 담쟁이덩굴까지.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우리의 정겨운 돌담 입니다.

[조문성/마을 주민 : 우리 아버지도 여기서 태어나고 그랬지만 우리 아버지도 어렸을 때 담이 있었다고 말을 들었어요.]

1백여 년 된 고택들을 싸고도는 이 돌담들은 일부 수선을 하긴 했지만, 비교적 원형이 잘 보전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도내에서는 이곳 익산 함라와 함께 무주에 있는 지전마을 돌담길이 유력한 문화재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이 두 곳을 포함한 전국 16개 돌담길의 일부 또는 전부를 올해 안에 중요 민속자료로 지정해서,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정석/문화재청 근대문화재과 : 돌담이 전통 돌담으로써 그대로 원형이 얼마나 충실히 보전돼 있는가 그것을 첫 번째로 보는 거고요.]

그 동안 시멘트와 벽돌에 밀려서 거의 사라졌던 돌담길이 이제는 문화재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소중한 관광자원으로까지 활용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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