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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모든 학교 '휴교령'…긴장 계속

대통령궁 "국가비상사태 당분간 해제 않는다"

<8뉴스>

<앵커>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지 나흘째인 필리핀에선 오늘(27일) 무기한 휴교령을 내려졌습니다. 밤사이 군 일부의 반발까지 일어나는 등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마닐라에서 표언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필리핀 대통령궁은 오늘 당분간 국가비상사태를 해제하지 않겠다는 강경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필리핀 전역의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모든 학교들에 대해 무기한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학생들의 시위나 집회 참가를 막겠다는 의도입니다.

어젯밤 한때 해병대 사령관이 쿠테다 연루 의혹을 받고 전격 사임한데 대해 일부 병력들이 반발하면서 충돌위기가 고조되기도 했습니다.

[케루빈/해병대 대령 : 해병대와 우리의 사령관을 보호하기위해 국민 여러분 이 곳에 모여주십시요.]

대치 5시간 만에 병력들이 부대에 복귀하면서 소동은 일단락됐습니다.

반정부 시위에 큰 영향을 미쳐온 로잘레스 대주교는 방송사에 서한을 보내 자신의 집회 참여 촉구설에 속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로요 대통령의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압박과 검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시위 모의 혐의로 경찰 고위간부 4명이 새로 체포됐고 의원 4명과 반체제 인사 12명이 기소됐습니다.

특히 아로요 대통령이 정적 제거를 위해 계엄령까지 선포할 것이란 소문도 나돌면서 마닐라 시내의 긴장과 불안감은 점점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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