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ADHD, 도무지 집중을 하지 못하고, 산만하고 충동적인 행동을 보이는 최근 크게 늘어난 행동장애를 말합니다. 이 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 역시 편견 속에서 학교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연속기획, 오늘(25일)은 하대석 기자가 이 문제를 짚어봤습니다.
<기자>
한 아동정신과 클리닉.
초등학교 5학년 어린이가 보충수업을 받습니다.
수업 10분 만에 집중력이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비슷한 증세의 또 다른 어린이는개학을 앞두고 악몽에 시달립니다.
지속적인 집중이 어렵고 산만한 아이들을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 ADHD 아동이라고 부릅니다.
구체적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ADHD 아동의 숫자는 크게 늘고 있습니다.
서울대 소아정신과 팀이 지난해 4/4분기 서울시내 19개 학교를 조사한 결과 초등학생의 14.4%가 ADHD 성향이 있는 아동으로 분류됐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별도의 특수 교육기관이 없습니다.
ADHD 아동들을 다른 아이들과 함께 가르치는 일선 교사들은 부담감을 호소합니다.
[초등학교 교사 : 도저히 제가 그 아이를 기본학습 지도를 못하겠더라고요. 집중력이 떨어지고 산만하니까 제가 어떻게 잡아줄 도리가 없더라고요.]
전문가들은 ADHD는 어릴 때 빨리 치료를 하면 완치될 수 있기 때문에 전문 교육시설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합니다.
[오은영 / 신경정신과 전문의 : ADHD 아동들은 심한 장애가 있는 아이들이라고 생각하시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정상 내지는 더 우수한 지능을 가진 아이들도 많고 성격적으로 좋은 아이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교육적 여건 마련에 앞서 부모들이 바라는 것은 학교와 이웃들의 작은 관심과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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