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리아 아로요 대통령이 24일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필리핀 검찰이 쿠데타를 주도한 전직 상원의원을 기소했습니다.
라울 곤살레스 법무장관은 현지 TV방송과의 회견에서 지난 2003년 7월 수도 마닐라에서 자신을 추종하는 200여명의 소장파 장교등과 함께 아로요 대통령 정부의 하야를 요구하는 쿠데타를 주도했던 그레고리오 호나산 전 상원의원과 주동자급 장교 6명을 정식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호나산 전 상원의원 등이 주도한 쿠데타는 무혈 쿠데타로 진압됐으며, 이에 가담한 군인들은 대부분 군 구치소 등에서 수형생활을 해왔습니다.
군 장교 출신인 호나산 전 상원의원은 지난 1980년대말 일련의 유혈 쿠데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이후 대통령 특별사면 후 정계에 입문해 상원의원으로 일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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