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성폭력 피해자들, 흔히 두번 운다고 하죠. 가해자 처벌도 중요합니다만, 피해자들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치료하는 일, 이제는 체계적인 대책마련이 있어야겠습니다.
남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성폭력 피해 아동 어머니들이 오늘(23일) 오후, 국회 기자회견장을 찾았습니다.
[피해 아동 어머니 : 아동 성폭력범들에게 보다 엄격한 법적 제재가 필요합니다. 이들에 대한 사후 관리는 더욱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동 성폭력 피해자라고 하면 오히려 외면당하는 현실.
병원에서조차 진단을 거부당하기 일쑤입니다.
[ 피해 아동 어머니 : 저는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더니 (병원에서) 그러면 치료는 해줄 수 있어도
치료 외에는 아무것도 도와줄 수 없다고 문전 박대를 하시더라고요.]
국고의 지원을 받아 성폭력 피해 아동의 치료와 법적 피해구제를 돕는 전문 기관은 전국에 단 세 곳.
아동 전문 센터에서 심리치료를 받아야 할 피해 아동들이 서너달씩 기다리기 일쑤입니다.
[최경숙 소장/해바라기 아동센터 : 서울에서 대전권까지커버를 하고 있고요. 그러다 보니까 많은 아이들을 도와줄 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있습니다.]
제2, 제3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가해자에 대한 사후 관리와 함께 피해아동을 돌볼 치료기관을 늘려야 한다고 피해 아동 부모들은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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