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물건값의 90%를 되돌려 준다던 인터넷 쇼핑사이트, 예상했던 대로 역시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사기 혐의로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2월 15일 8시 뉴스 : 100만 원 짜리 상품을 10만 원에 살 수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한 인터넷 사이트가 내건 이런 광고를 믿고 사람들이 많이 몰렸는데, 문제가 잇따라 터지고 있습니다.]
물건값의 90%를 되돌려준다며 고객들을 끌어 모은 한 상품 판매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지난 해 11월 개설 이후, 회원이 1만 2천명을 넘어섰고 구매총액은 10억 원을 넘었습니다.
물건 배송이 중단되고 항의가 시작된 지 일주일.
사무실을 다시 찾아 갔습니다.
[업체 직원 : 얘기하실 내용이 없으시데요. 돌아가세요.]
직원 상당수가 빠져나가면서 전화 접수도 안 받고 있습니다.
[지금은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다음에 다시 걸어주시기 바랍니다.]
사이트에는 물건 배송과 환불을 요청하는 고객들의 글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사기 혐의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주 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대표 오모씨를 소환조사했습니다.
돈을 내고 물건을 못 받은 피해자는 2천8백여 명, 액수는 11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김형록/마포경찰서 사이버수사반장 : 현 상황에서 새로운 구매자가 들어오지 않으면, 영업은 재개될 수 없는 상황이죠.]
경찰은 관련 증거를 검토한 뒤, 다음 주 중 오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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