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미 피츠버그대 섀튼 교수가 황우석 교수의 연구결과를 이용해 150억 원이 넘는 연구지원금을 받아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허를 가로채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섀튼 교수가 미 국립 보건원에 보낸 줄기세포 연구비 요청 서류입니다.
황우석 교수가 직접 서명한 추천서가 첨부됐고 박종혁, 박을순 연구원이 지원금 수혜자 명단 맨 윗쪽에 올라 있습니다.
섀튼은 이 요청이 받아들여져 무려 156억 원의 지원금을 타냈습니다.
받은 돈은 줄기세포 연구동 신축사업에 투입됐습니다.
미 국립보건원은 황 교수 논문이 가짜로 판명된 만큼 지원금 회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섀튼이 황 교수팀의 독자 기술을 가로채 특허를 내려한 것 아니느냐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지난 16일 미 특허청이 공개한 섀튼의 특허신청 서류에는 황우석 교수팀이 갖고 있던 체세포 복제관련 기술들이 자기 것인 양 게재돼 있습니다.
이른바 젓가락 기법으로 알려진 핵치환 방법도 포함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정작 이런 기법을 창안한 황 교수팀은 논문 조작 때문에 학계에서 배제된 만큼 섀튼이 특허권을 독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렇게 섀튼 교수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증폭되면서 최근 발표된 피츠버그 대학 측의 진상조사 결과가 섀튼 감싸기에만 급급했다는 비난이 번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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