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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관이 성희롱" 여성재소자 자살 기도

<앵커>

구치소에서 수감중이던 한 여성 재소자가 자살을 기도해 중태에 빠졌습니다. 이 재소자는 남성 교도관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돼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사기혐의로 구속돼 1년4개월형을 선고 받고 서울구치소에서 복역하던 여성 재소자 김모 씨가 자살을 기도해 중태에 빠진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김씨는 지난 19일 오후 4시 반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안 수용실에서 자신의 발에 감겨 있던 붕대로 목을 매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씨는 곧바로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특히 출소를 넉 달 앞두고 지난 2일 가석방 관련 분류심사를 받는 과정에 담당 남성 교도관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며 구치소 측에 문제를 제기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법무부는 문제의 교도관으로부터 김씨의 처지에 대한 상담을 받던 중에 김씨를 위로하려고 손을 잡았다는 진술을 받아 문제의 교도관을 직위 해제하는 동시에 자체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문제에 대해 교도관과 김씨 측이 원만한 합의를 봤고 김씨가 유서에 전혀 언급하지 않은 점으로 미뤄 자살 시도의 직접적인 이유로 보기 어렵다고 해명했습니다.

법무부는 하지만 관련 조사반을 꾸려 명확한 진상규명에 나서는 동시에 여성 재소자 상담시 반드시 여성 교도관이 참여하게 하는 등 재발 방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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