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발행된 5천원권 새 지폐는 대폭 바뀐 디자인과 첨단 위조방지기능으로 화제가 됐습니다.
하지만 발행 한 달 만에 홀로그램이 물에 씻겨 없어지는 약점이 드러난 데 이어서 홀로그램이 아예 없거나 위치가 제각각인 것도 발견됐습니다.
심지어 인쇄상태가 불량한 지폐까지 발견됐습니다.
한국은행은 결국 현재 보관 중인 5천원권 1천6백81만장을 조폐공사에 전량 반송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 : 우리은행에 보관하고 있는 게 현재 1천6백만장인데 그걸 다 리콜한다는 얘기입니다.]
조폐공사는 불량품 검사를 사람이 육안으로 직접 하다보니 불량품이 많아졌다며, 앞으로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새 5천원권은 이미 1억5천만 장 정도가 시중에 유통됐습니다.
한국은행은 하자가 있는 지폐는 모두 교환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반송될 1천6백만 장이 모두 파기될 경우 제조원가로만 13억 원을 고스란히 날리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중앙은행의 새 화폐 발행사업에 치명적인 하자가 확인된 셈이어서 파문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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