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체전을 통해 생태하천으로 거듭난 울산 태화강에 물고기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1, 2급수에만 서식하는 민물고기 누치 수 천 마리가 무리지어 월동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송장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산 도심을 흐르는 태화강을 따라 산책하던 시민들이 무언가를 유심히 들여다봅니다.
태화강 바닥에는 마치 썩은 낙엽처럼 보이는 검은 물체들이 수북히 쌓여 있습니다.
간간이 흰 배를 들어낼 때만 물고기임을 알 수 있는데, 바로 누치 무리입니다.
1, 2급수에 서식하는 누치는 번식력이 좋고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월동하기 좋은 곳을 찾아 수백 마리씩 무리지어 겨울을 납니다.
[박형환 계장/경북민물고기연구센터 : 겨울철에는 수온이 낮아 움직임이 별로 없다. 잉어, 붕어 등도 마찬가진데 월동에 들어간 상태다.]
이렇게 무리지어 월동하는 누치 무리가 중구 태화동 대숲 인근에서만 10여 곳에서 확인됐습니다.
최근 태화강에는 누치외에도 잉어와 붕어, 숭어 등 물고기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정수근 부장/울산시 보견환경연구원 : 7.3이고 용존산소도 10.0으로 아주 정상적입니다. 그만큼 태화강이 맑아졌기 때문에 고기 종류와 양이 굉장히 많아졌습니다.]
울산의 젖줄 태화강이 명실상부한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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