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번 필리핀의 산사태 참사와 지난 겨울 한반도를 덮친 혹한. 서로 다른 이 기상이변의 원인은 하나, 바로 '라니냐 현상'이었습니다. 올해 우리나라엔 어떤 영향을 줄까요?
안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라니냐 현상은 태평양의 동쪽 바닷물이 차가와지고 반대로 필리핀 주변의 서태평양 바닷물이 뜨거워지는 현상입니다.
뜨거워진 바다에서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졌고 필리핀 레이테 섬에 기록적인 폭우를 뿌렸습니다.
기상청은 지난해 12월, 33년만의 한반도 강추위도 라니냐 현상의 영향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윤원태/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지난 12월 동태평양 지역의 저수온현상으로 인해 서태평양상에 강한 저기압이 발달하였고, 이는 이례적으로 발달한 북극 상승 고기압과 함께 우리나라 지역에 지속적인 한파를 초래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올 봄과 여름에도 라니냐 현상으로 인한 기상이변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근 일곱차례의 라니냐 현상 때 우리나라에서는 봄철 강수량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일곱 차례 가운데 네번은 평년보다 비가 많이 내렸고 두 차례는 강수량이 부족했습니다.
여름에는 기온에 이상이 생겨 3년동안은 고온 현상이, 2년 동안은 저온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아직까지 한반도 기후에 대한 영향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라니냐 현상은 오는 가을까지 지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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