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초등학교 여학생 살해 사건의 현장검증이 오늘(20일) 실시됐습니다. 범행 과정을 지켜본 유족과 시민들은 치를 떨었습니다.
먼저,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서울 용산구의 한 신발가게.
초등생 11살 허모양 살해사건의 용의자인 53살 김모씨 부자가 현장검증을 받았습니다.
범행 장소는 김씨의 신발가게 안.
모자로 얼굴을 가린 김씨는 허양의 목을 조르고 흉기로 찌르는 범행 순간을 무표정하게 재연했습니다.
심경을 묻는 질문에는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허양의 시신을 함께 옮긴 혐의를 받고 있는 김씨의 아들도 플라스틱 상자에 시신을 담아 나오는 모습을 함께 재연했습니다.
지켜보던 허양의 외할머니가 끝내 분노를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현장 검증에는 인근 주민 150여 명이 한꺼번에 몰려 들었습니다.
대부분 김씨 부자의 인면수심에 충격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정옥순/서울 용문동: 이런 일이 없어야지, 마음 놓고 아이들을 키우고 그러지. 무서워서 어떻게 키우겠어요.]
경찰은 김씨 부자에 대해 살인과 시신 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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