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는 4월을 목표로 추진돼 왔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북한 방문이 지방선거이후인 6월로 전격 연기됐습니다.
박진원 기자가 그 배경, 짚어드립니다.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측 최경환 비서관은 오늘(20일) 공식 발표문을 통해 "김 전 대통령의 북한 방문은 국민적 합의를 얻어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지방선거 뒤인 6월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경환/김대중 전 대통령 공보비서관 : 국민들, 특히 여야 정치권도 방북에 대해 전폭지지하고 있지만 방북 시기에 일부 이견이 있어 6월로 연기하고자 합니다.]
정치적 오해를 피하기 위한 것입니다.
정부는 방북 시기를 연기해달라는 김 전 대통령측 입장을 어제 전달받았다면서 조만간 북측에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방선거 전 방북에 반대하며 공세를 펴왔던 한나라당은 환영의 뜻을, 열린우리당은 안타깝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계진/한나라당 대변인 : 잘 하신 일이고 우리의 요구와 우려를 받아들인 것에 대해서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우상호/열린우리당 대변인 : 야당의 공격 때문에 민족적 과제를 수행해야 할 역할을 연기하신 것은 매우 안타깝고 또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이런 가운데 열린우리당 최성, 한나라당 고진화 의원 등 여야의원 5명은 김 전 대통령의 방북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초당파 의원 모임을 출범시키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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