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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방북, '지방선거 이후' 6월로 연기

"정치적 오해 피하기 위해 연기"

<앵커>

오는 4월 중을 목표로 추진되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북한 방문이 지방선거 이후인 6월로 전격 연기됐습니다.

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측의 최경환 비서관은 4월 중하순을 목표로 추진했던 김 전 대통령의 북한 방문을 지방선거 이후인 오는 6월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최 비서관은 발표문을 통해 "김 전 대통령의 방북은 민족 문제에 대한 허심탄회한 협의를 위한 것인 만큼 국민적 합의를 얻어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방북 시기를 6월중으로 계획하고 관계 당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기 결정 배경에 대해서는 "정치적 오해를 피하기 위해 방북 시기를 6월중으로 연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일부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방북 시기를 6월로 연기해달라는 입장을 어제(19일) 김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전달받았다면서 이런 요청을 조만간 북측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열린우리당은 민족적 과제로 추진해온 김 대통령 방북이 한나라당의 정치 공세로 연기됐다면서 안타깝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5.31 지방선거 전 방북을 반대해온 자신들의 요구가 수용된 것이라면서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열린우리당 최성, 한나라당 고진화 의원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 등 여야 의원 5명은 김 전 대통령 방북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초당파 의원모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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