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약값 '거품'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다음 달부터 주요 약값이 평균 10% 정도 내릴 전망입니다.
정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보건복지부는 지난 해 213개 제약사의 5천320개 품목에 대해 약값을 재평가한 결과 약값을 평균 10.8% 내린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부터 값이 내리는 약품은 187개 제약사의 1천477개 품목입니다.
해열·진통·소염제 가운데 아세크론정은 378원에서 284원으로, 강심제인 유비톤정은 105원에서 82원으로, 혈압강하제인 딜라트렌정은 919원에서 787원으로 각각 내립니다.
특히 여러 질환에 자주 사용되는 해열·진통·소염제와 만성질환인 고혈압환자를 위한혈압강하제 등이 주요 대상으로 앞으로 혜택을 보는 환자의 수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인하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안과용제로 평균 22.4%나 됐고, 혈관확장제 14%, 혈압강하제와 해열·진통·소염제는 10% 값이 내립니다.
[박인석/복지부 보험급여기획팀장 : 약가가 인하되면 크게 두 가지 효과가 있습니다. 보험재정이 절감되는 효과와 그 약을 이용하는 환자 부담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30% 이상 대폭 인하된 것은 85개 품목에 그친 반면 660개 품목은 인하율이 5% 이내에 그쳐 약값 '거품'을 제대로 해소하기엔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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