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고 값도 싼 에너지를 땅속과 하늘에서 받아쓰는 기술이 새롭게 개발됐습니다.
박수택 환경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겨울 추위가 위세를 부립니다.
바람도 불어서 손도 시리고, 몸으로 느끼는 추위는 더 합니다.
그렇지만 저 실험건물 안에는 특별한 난방장치 덕분에 바깥과는 사뭇 다릅니다.
온풍기 바람에 실내는 영상 26도, 더위를 느낄 정도입니다.
면이 넓은 온수방열판이 바닥 열기를 고루 발산합니다.
따스한 바닥면이 열 감지 카메라에 붉은 색으로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온몸이 따뜻하면 다 풀리고 몸이 가벼워요. (지금 여긴 어떠세요?) 온돌 같아, 불 때는 거.]
에너지원은 지상과 지하의 온도 차입니다.
지름 한뼘 정도의 파이프를 땅속 150m까지 박아넣은 뒤 물을 돌려 열을 실어 올립니다.
[황인주/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 지중에 있는 열을, 온도 차가 2도든지 3도든지 간에 우리가 쓸 수 있는 높은 온도로 변환해주는 그런 방식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지붕 위 태양전지는 물을 데우는 데 씁니다.
[이 정도면 괜찮아요. 뜨거워, 뜨거워. 샤워도 하겠네.]
지열, 태양전지, 방열판 기술을 한데 엮어 개량한 실용화 기술입니다.
기존 냉난방 방식에 비해 에너지를 4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건설기술연구원은 밝혔습니다.
우리에게 석유는 없어도 지열과 태양에너지는 무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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