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7일) 저녁에는 충북 진천의 한 벽돌제조공장 굴뚝에서 불이 나서 2명이 숨지고 한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청주방송 조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저녁 6시 10분쯤 진천군 덕산면의 한 벽돌제조공장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 올랐습니다.
굴뚝 안에는 외부업체 인부 3명이 수리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공장직원 : 공장이 가동중이지 않고 지금 수리기간인데 굴뚝에서 연기가 나서 최초 발견자가 신고를 한 거죠.]
불은 굴뚝 구멍으로 들어오는 찬바람을 막기 위해 인부들이 막아놓은 보온덮개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보다 10m나 높은 곳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들은 밑에서 솟구쳐오는 화염과 유독가스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굴뚝 수리업체관계자: 21m까지 (벽돌을) 쌓았는데 유독가스가 올라오니까 두 사람은 뛰어내리고 한 사람은 못 뛰어내리고 (지지대에) 있었어요.]
굴뚝 바닥에서 발견된 두 명 가운데 53살 심모 씨는 숨졌고 41살 이모 씨는 심한 화상과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지지대에 걸려있던 60살 김모 씨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인부들이 쇠파이프로 된 지지대를 용접기로 절단하다 일어난 불꽃이 보온덮개로 떨어져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작업 책임자의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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