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크린 쿼터에 대한 국민 여론이 점점 영화계의 손을 들어주는 쪽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영화인들의 목소리에도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의원들은 지난 14일 한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스크린 쿼터에 대한 전화 설문조사를 벌였습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5.6%가 스크린 쿼터를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지난 3일 SBS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같은 응답이 불과 25%였던 것과 비교하면 열흘 사이에 스크린 쿼터에 대한 여론이 완전히 역전된 것입니다.
영화인들은 2주 동안 계속된 1인 시위 등 각종 집회가 영화계에 비판적이었던 국민여론을 돌려놓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영화계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스크린 쿼터 사수 영화인 대책위원회는 어제(16일)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축소결정을 철회할 때까지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노무현 대통령과의 면담을 다시 한 번 요구했습니다.
[이춘연/스크린 쿼터 사수 대책위 공동위원장 : 일단 우리가 국민이니까 한 번 만나서 그 진의를 알고 싶어서, 대통령 면담을 간곡히 부탁드렸다.]
대책위원회는 오늘(17일) 저녁 농민단체 등과 함께 촛불집회를 여는 등 범시민단체와의 연대투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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