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배우자가 큰 병에 걸리면 그 상대배우자도 일찍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부부는 남이라고도 합니다만, 이런 것을 보면 혈육보다 더 가까운 게 또 부부가 아닌가 싶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사랑하는 가족, 특히 배우자를 잃은 슬픔은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큰 스트레스 중 하나입니다.
굳이 사별이 아니라 배우자가 큰 병에 걸린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버드 의과대학 연구팀이 일흔살 이상의 부부 51만8천여쌍을 추적 연구한 결과, 한쪽 배우자가 큰 병에 걸리면 상대 배우자가 일찍 숨질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배우자가 병을 얻은 지 한달 안에 상대가 숨질 가능성은 남성과 여성이 각각 35%와 44%씩 크게 증가했습니다.
병의 종류도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신병이나 치매 환자를 배우자로 둔 사람은 사망 위험성이 가장 높은 반면, 암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암의 경우 배우자와 정상적인 대화가 가능하고 병에 대한 예측이 비교적 쉽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연구팀은 사랑하는 사람이 병으로 고통받는 모습을 지켜 보는 스트레스와, 인생의 동반자를 상실할 것이라는 사회적 고립감이 배우자의 조기 사망을 불러 오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