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파키스탄에서 일어난 마호메트 만평 항의 시위 과정에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버스터미널이 시위대의 방화로 큰 피해를 봤습니다. 마호메트 만평 시위로 한국업체가 피해를 본 것은 처음입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7만여 명의 군중이 운집한 파키스탄 페샤와르의 마호메트 만평 시위.
성난 폭도 중 일부가 주식회사 삼미의 파키스탄 법인이 운영하는 대우버스터미널에 불을 질렀습니다.
삼미 관계자는 "시위 소식을 듣고 만약에 대비해 모든 차량을 터미널에 정차해 두도록 지시했으나
시위대가 밀고 들어와 마구잡이로 불을 질러댔다"고 말했습니다.
[김병용/파키스탄 대사관 참사관 : 고속버스 16대와 승합차 2대가 불탔습니다. 터미널은 다 타버렸고...]
삼미 측은 피해 규모가 30억 원을 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시위대를 막으려던 파키스탄 직원 4명도 중경상을 입었으나, 한국인 직원들은 이 곳에 주재하지 않고 있어 한국인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현지사정이 무법천지인 상태여서 라호르에 근무하는 한국인 직원 4명의 안전이 위협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 파키스탄 한국대사관 측은 이번 시위가 특별히 한국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파키스탄 시위에서 시위대는 서구사회를 상징하는 미국의 패스트푸드 매장과 은행을 집중공격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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