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서울 경기지방에 어제(14일)와 오늘 이틀째 짙은 안개가 꼈습니다. 보기에는 낭만적입니다만, 불편한 게 여러가지죠.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도시 전체가 이틀째 뿌연 안개에 갇혔습니다.
산과 나무, 도시를 휘감은 안개는 곳곳에 동양화를 그려냈습니다.
[김수정/경기도 포천 : 안개가 끼어 있으니까 더 운치 있고 낭만적이고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하지만 짙은 안개 때문에 앞을 내다볼 수 있는 거리가 2~300m까지 떨어지면서 항공기 운항은 이틀째 차질을 빚었습니다.
인천공항에서는 여객기 6편이 한때 회항했고, 김포공항에서는 여객기 13편이 결항됐습니다.
안개는 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안개 낀 날이 이어지면서 오늘 서울지역 대기중 미세먼지 농도는 평상시보다 3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오염물질이 안개에 갇혀 빠져나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김석찬 교수/강남성모병원 호흡기내과 : 안개 속에 농축되어 있는 여러 가지 공기 오염물질이 기도를 통해 들어오면서 기관지 점막을 자극하고, 따라서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악화될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까지는 안개가 계속되겠고 오후부터는 찬 바람이 불면서 추워져, 모레 아침에는 서울의 기온이 -9도까지 떨어지는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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