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항암 효과가 있다던 일본의 아카리쿠스 버섯 건강식품 일부가 오히려 발암 촉진작용을 하는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도쿄, 조성원 특파원 입니다.
<기자>
문제가 된 제품은, 기린 맥주의 자회사가 아가리쿠스 버섯을 원료로 만든 건강식품입니다.
지난 2002년 시판 이후, 이 제품을 먹고 오히려 몸이 나빠졌다는 상담이 83건이나 됐고, 1명은 간염으로 사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가 아가리쿠스 제품 세 종류를 골라 동물 실험을 실시한 결과, 우선 기린사 제품이 자체 발암물질은 없었지만 다른 발암물질의 작용을 촉진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일본 후생성 관계자 : 제조회사 측에, 자체적인 판매 중지와 회수를 요청했습니다.]
기린 측은, 안전에 문제는 없지만 조사 결과를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기린 웰푸드 사장 : 사회적 물의를 끼쳐 죄송합니다.]
아가리쿠스 버섯 자체의 문제인지, 원료로 쓰인 중국산 아가리쿠스에 하자가 있었는지, 아니면 제조 과정이 잘못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다른 두 회사 제품에 대한 최종 검사결과에서도 인체 유해성이 입증될 경우, 식품의 안전성을 중시하는 일본 사회에 큰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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