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여 명의 개인 명의가 인터넷에서 도용돼 온라인 게임 리니지에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이 공식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자신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온라인 게임 리니지에 도용됐다는 피해 신고가 밤새 계속됐습니다.
해당 게임업체에 정식 신고된 건수만 1천 2백 건을 넘었고, 각종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도 피해를 알리는 글들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유출 원인이 일부 포털사이트의 해킹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피해자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모 씨/피해자 : 유출이란 문제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데. 그게 어떻게 쓰일지도 모르고..]
아직 금전적 피해사례는 신고되지 않고 있지만 개인 정보 유출로 아이템 불법매매 같은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해당 업체인 엔씨소프트 측은 경찰에 공식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피해자가 수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만큼 조기에 문제의 확산을 막겠다는 것입니다.
[송수영/엔씨소프트 홍보팀 과장 : 주민번호가 도용됐다고 주장하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저희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빠르게 회원 탈퇴를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경찰은 불법 도용된 아이디들이 대부분 중국어 발음과 비슷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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